IB교육 과정이란?
IB 교육은 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reate의 프로그램입니다.
IB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세계의 많은 학교들이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신뢰도가 높은 교육체계입니다.
IB 교육과정을 선택한 학교에서는 지속적인 IB 교육 프로그램 관리를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의 교육기관들이 교육청 인증을 받고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IB 교육을 제대로 유지하고 진행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IB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IB 교육과정의 3단계
International Baccalareate IB 교육프로램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교육 PYP (Primary Years Programme)
PYP 프로그램은 만 3세~ 12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가 PYP 프로그램의 기간에 해당됩니다.
PYP 프로그램의 UOI ( Unit Of Inquiry)는 매년 같은 주제로 다른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매년 새 학기 UOI 수업의 시작은 Who We Are이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1학년의 경우는 나, 가족 그리고 사회와 조직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그러나 2학년의 경우는 사회 속에서의 책임과 권리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같은 주제지만, 매년 다른 내용을 공부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PYP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PYP 교육과정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등교육 MYP (Middle Years Programme)
MYP 프로그램은 만 11~ 16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이 MYP 프로그램에 해당됩니다.
MYP 프로그램부터는 과목이 개설되고 PYP 교육보다 학문적인 교육이 시작됩니다.
수학, 과학, 예술,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과목별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생들에게 에세이 작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요구하는 시기기도 합니다.
영어 에세이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 시기부터는 학업적으로 따라가기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MYP 과정 때 국제 학교로 전학을 한다면 아이의 영어실력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등교육 DP (Diploma Programme)
DP 프로그램은 만 16~ 19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고등학교 교육이 DP 과정에 해당됩니다.
IB의 꽃은 DP라는 말이 있습니다. DP 과정은 앞서 진행된 PYP, MYP에서 학습한 내용이 꽃을 피우는 과정입니다.
한국의 고등교육은 수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DP 프로그램은 그보다 종합적이고 광범위한 교육을 받는 과정입니다.
주요 과목들의 교육 점수 외에도 심도 깊은 이론적 연구과 학생의 창의적인 사고, 사회활동을 함께 평가합니다.
IB 교육과정의 단점
1. IB 교육과정은 단점은 IB DP과정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DP 과정과 AP 과정을 놓고 비교했을 때 DP 과정에서 요구하는 지식수준은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디플로마 점수를 위해서는 EE 4,000자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부분 또한 준비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부담이 큰 부분입니다.
교육과정으로만 놓고 본다면 이 부분이 과연 단점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학 입시와 연관시킨다면 단점 일 수 있습니다.
2. 교사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IB 과정은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사고의 확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지속적으로 학생의 생각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서로 상호 간의 교감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즉, 평가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IB 교육과정의 장점
단점보다는 장점이 너무 많은 교육과정입니다.
제가 경험한 IB 교육과정은 장점 딱 1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IB 교육과정의 학교를 딱 1년만 경험해 보면 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IB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진행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를 IB 교육과정의 학교에 보내고 한 학기 만에 저는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원망했습니다.
" 왜 대한민국은 이런 교육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IB는 주입식 교육과는 거리가 아주 먼 교육과정입니다.
수업에 학생이 직접 참여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걸 배웁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을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니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이고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IB 교육과정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