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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엄마의 엄마표 영어 시작합니다.

 

저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학창 시절에 영어를 그렇게 잘한 것도 아니었고요. 

토익인 딱 회사 입사할때만 반짝하고 머릿속에서 다 지워버렸습니다. 

입사한 후에는 딱 진급시험 볼 때만 벼락치기로 영어 공부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영어와 담쌓고 산지 15년 만에 아이와 함께 영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엄마표 영어의 시작은?

아이가 영어를 접하기 시작할 시기가 되면 한 번쯤은 "엄마표 영어"라는 용어를 듣게 됩니다. 

엄마표 영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엄마"가 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엄마표 영어들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네 맞습니다. 수많은 엄마가 존재하고 있으니, 엄마표 영어도 그만큼 존재합니다.

엄마표 영어는 특정한 엄마, 아빠가 사용하는 "Skill"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표현이나 단어들을 아이에게 툭툭 던져주면서 시작하면 됩니다. 

언어를 언어로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엄마표 영어입니다. 

엄마표 영어는 어려운 문법이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엄마표 영어는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Skill"입니다. 

 

엄마표 영어는 소통을 목표로 하면 됩니다. 

엄마부터 목적을 소통으로 잡으면 한결 엄마표 영어를 진행할때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이가 영어를 소중한 언어의 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저는 엄마표 영어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표영어는 학원 보내면 안되요?

엄마표 영어를 할지 학원을 보낼지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왜요? 둘 다 하면 안 되나요? 

학원을 보냈다고 해서 "아.. 나는 더 이상 엄마표 영어가 아니야. 난 실패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주변에서도 "그렇지? 쉽지 않지? 엄마표 영어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하면서 빈정거리는 주변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런데 왜요? 엄마표영어하면서 학원 도움도 받으면 안 되나요?

둘 중에 어떤 게 아이에게 맞을지 모르잖아요. 

저는 학원도 보내면서 집에서 엄마표 영어를 계속했습니다. 

 

1. 영어환경 만들기 (영어 DVD, 유튜브 노출)

2. 영어책 흘려듣기, 집중 듣기 (지금의 아이 수준보다 0.5~1단계 상위라고 생각하는 책) 

3. 영어책 읽기 (아이가 원하는 그 어떤 책이 든!!)

 

분명 엄마표 영어에서 메꿔주지 못한 부분을 학원이 도와주는 것도 있습니다. 

학원에서 잡아주지 못하는 부분을 엄마표영어에서 챙기고 가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6개월 하니까 아이의 실력이 엄청난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물론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라 제가 더 크게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부분이 있습니다. 

학원을 중단한다고 해서 아이의 실력 향상이 중단되거나, 퇴화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학원에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엄마의 멘탈이나 아이의 멘탈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 의지하게 되는 순간 12년 마지막 순간까지 학원과 함께 해야 합니다. 

왜냐면 안 다니면 불안하거든요. 

물론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불안감 때문에 학원을 다니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호보안적인 관계를 유지하세요.
주도권을 뺏기지 마세요.

 

 

영어가 입에서 안 나와요.  

엄마가 영어를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아이의 발달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집니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들과 대화하며,

일상적인 상황에서 간단한 영어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고 친근한 방식으로 아이들과 소통해 보세요. 

하루에 한 문장만 외워서 아이에게 해보세요. 

저는 냉장고에 밥상을 차릴 때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붙여놓고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하던 아이가 몇 번 하면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그렇게 한 문장, 두 문장 서로 대화를 주고받아 보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배운 영어 어디서 활용해야죠.

언어는 입 밖으로 나왔을 때 살아있는 언어가 되는 거예요.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언어의 기본 목적은 상호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잖아요. 

엄마가 그 시작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입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고 한 걸음 나아가는 겁니다. 

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만 할 수 있다고 하지 마시고, 나 자신에게도 용기를 주세요. 

나는 할 수 있다. 

 

엄마표 영어는 아이들과의 소중한 연결고리입니다.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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