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친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어책을 추천해 볼까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 4학년 친구들에게 영어 원서책을 추천하는 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이미 한글책 글밥이 어느정도 있는 책을 읽고 있는 친구들이라,
너무 쉬운 영어책을 주면 자존심 상해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해요.
그렇다고 3~4학년 수준의 영어책을 주면 해석이 안돼서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일 까다로운 학년이 3학년 ~ 4학년 친구들이에요.
영어원서책 읽기는 일찍 시작하는걸 추천드려요.
너무 늦게되면 원서책 읽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글책와 영어책의 레벨의 차이가 점점 커지거든요.
그러다 원서책 읽기로 흥미를 느낄 시기를 놓치고 리딩 학습지로 바로 넘어가야 해요.
이렇게 되면 영어를 언어로 느끼는게 아니라 국영수 과목 중 하나로 생각하게 되고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성공 확률 99%의 인기 영어원서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엘리펀트 앤 피기
영어 원서책 하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책이에요.
누구나 추천하는 책이 "엘리펀트 앤 피기" 아닐까요?
두 친구의 유쾌한 만담과 엉뚱함이 포인트인 책이에요.
책이 어렵지 않지만, 다양한 문장이 나와요.
이 책 달달 외우더니 말문이 터졌어요.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책이에요.
25권 한 세트에 25,0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요.
플라이 가이
플라이가이는 남녀 호불호 없는 책중에 하나에요.
애완동물로 똥파리를 키우고 있는 남자친구 버즈와 똥파리의 이야기예요.
콘셉트자체가 재밌어요.
AR지수 1~ 2점대 책이어서 처음 영어 원서를 접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AR지수가 맞아도 재미가 없으면 절대 읽지 않잖아요.
이 책은 재밌습니다.
너무 글밥 없는 책은 유치해서 읽지 않겠다고 버티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문장이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책이 쓰여 있습니다.
그림의 표현이 좋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도그맨 시리즈
도그맨 시리즈는 정말 애증의 책이에요.
영어원서책을 보는건 너무 이쁘고 좋으면, 문제는 너무 봐요.
도그맨만 너무 봐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열심히 도그맨만 보고 있어서 환장할 뻔했어요.
학교에도 들고가고.. 진짜 한동안 도그맨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어떻게든 한번 영어책을 읽히겠다 하시면 도그맨 강력추천입니다.
특히 남자친구들 한동안 푹 빠져서 읽는 책입니다.
저희 학교 도서관에 가면 학년별로 대여순위 랭킹이 있는데요
저학년은 랭킹 1~3위에 도그맨이 꼭 있어요.
Dog Man을 재밌게 읽은 아이에게는 Bad Guys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Bad Guys는 히어로의 입장이 아닌 악당의 입장에서 쓰인 책입니다.
그들이 진정한 영웅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요.
악당이지만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여러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자신들의 평판을 봐꾸기위해 착한 일을 계속 해내가는 게 중심내용이에요.
픽쳐북을 읽어주세요.
아이들에게 픽쳐북을 읽어주는걸 추천드립니다.
픽쳐북에는 다양한 어휘의 표현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 책이라고 어휘가 마냥 쉽지 않아요. 문학적인 표현들도 많이 들어가 있고요.
그래서 아이와 픽쳐북을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픽쳐북들은 음원이 따로 없어서 고민이시라면 유튜브 추천드립니다.
저는 픽유튜브에 책 읽어주는 채널을 찾아서 많이 들여줬어요.
책을 너무 맛깔나게 읽어줘요.
"집중해서 들어!" 말하지 않아도 집중해서 듣고 있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민하고 계신다면 오늘 꼭 한세트 구입해 보세요.
일단 시작해보시길..!!